갑자기 오한이 들고 온몸이 쑤시기 시작했다면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와 목, 기관지 같은 호흡기에 들어와 생기는 감염병이며, 이름 때문에 심한 감기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감기와는 원인 바이러스부터 다른 별개의 병입니다. 아침까지 멀쩡하던 사람이 오후가 되면서 갑자기 으슬으슬 춥고 열이 오르며 온몸이 맞은 것처럼 쑤신다면 독감을 먼저 의심해 볼 만합니다. 증상이 몇 시간 사이에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이 독감의 큰 특징이어서, 언제부터 아팠는지 시각까지 기억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늦가을부터 유행이 시작되어 겨울을 지나 이른 봄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해마다 유행 시기와 규모가 조금씩 달라서 질병관리청이 유행 상황을 지켜보다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유행주의보를..
목이 따끔하고 콧물이 흐르기 시작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감기는 코와 목, 그 아래 기관지 입구까지 이어지는 상기도(숨이 드나드는 길의 윗부분)에 바이러스가 들어와 생기는 염증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의학에서는 급성 비인두염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이 어려울 뿐 코와 목 안쪽이 바이러스 때문에 붓고 예민해진 상태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흔하게 겪는 감염병 가운데 하나여서 누구나 한 번쯤은 앓아 보았고, 그만큼 가볍게 여겨지는 병이기도 합니다. 다만 흔하다는 것과 언제나 가볍다는 것은 같은 뜻이 아니어서, 몸 상태나 나이에 따라 회복이 더디거나 다른 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가 아니라 200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 가장 ..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갑자기 혹이 보인다는 말을 들었다면아무런 불편함 없이 지내다가 건강검진이나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러 간 자리에서 난소에 물혹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대부분 크게 놀라게 됩니다. 난소낭종은 난소 안이나 겉에 액체나 반고체 물질이 고여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상태를 말하며, 가임기 여성에게서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견됩니다. 혹이라는 말 때문에 곧바로 암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발견되는 낭종의 상당수는 월경 주기와 함께 생겼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양성 낭종입니다. 그래서 낭종이 보인다는 사실 자체보다 어떤 종류의 낭종인지, 크기와 모양이 어떤지를 확인하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난소는 자궁 양옆에 하나씩 자리한 작은 기관으로, 매달 난자를 키워 내보내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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