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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

거식증 초기증상 치료방법 확인

좋은 정보 포스팅 2021. 4. 18. 18:44

거식증이란?

 

체중 증가에 대한 극도의 두려움을 보이는 섭식장애로, 아래에서 설명할 신경성 대식증과 마찬가지로 어느 나라를 가든 10대 및 몸무게 관리에 민감한 나이대나 20대 여성 등에서 자주 발견된다. 대체적으로 10대 후반에서 30대 사이이다. 

DSM-5 등 국내외에서 통용되는 의학적 기준상으로는 명백히 저체중인 경우에 한하여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으로 진단하고 있다. 애초에 해당 질환은 '식욕이 부진하다', '음식을 거부한다'라는 점보단 '마른 몸매에 과도하게 집착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스스로' 거부한다)'는 점이 핵심인 질환으로 실제 임상 양상을 고려하면 식욕부진증이라는 명칭은 잘못된 명칭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식욕이 '부진'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스스로 식욕을 참는다.

 


비만인 사람이 적게 먹는 것을 거식증이라고 겁주고는 하는데, 명백히 저체중이 아닌 사람이 식욕을 참고 적게 먹는 것은 그냥 다이어트다. 의학적으로 비만 거식증은 없다.

정신 분석학에서 말하는 거식증은 '무의식적으로 더 이상 자라기를 거부하는' 상태이다. 거식증에 걸리면 성인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서 무의식적으로 음식 섭취를 거부하고, 영원히 아이로 남아 있고 싶어 한다. 이것은 사춘기부터 20대 초반에 발병하는 것도 성인이 되는 통과 의례를 앞두고 영원히 아이로 머물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음식 섭취 거부는 몸을 더 자라지 않게 하고, 영양분이 들어오는 것을 막은 채 내부의 살을 태우기 시작한다.

 


상당히 현대적인 질병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유서가 깊은 질병이다. 유럽 중세 시대의 기록을 보면 금욕주의적인 생활에 몰두하던 여성들이 식사를 거부하면서 먹은 것을 바로 토해내거나, 성체성사에서 나누어주는 영성체 이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거나 하는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한다. 거기에다가 기운이 빠진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열정에 불타면서 열심히 봉사 활동을 다닌 덕분에 체중 감소가 가속되었다. 더욱 무서운 점은 주위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성녀라고 칭송하는 가운데, 그러한 여성들은 비정상적으로 말라가는 자신의 몸을 보면서 오히려 기뻐하고 종교적인 환희를 느꼈다고.

운동해서 살 빼기 싫은 게으른 자들이 동경하는 병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거식증 환자 모두가 게을러서 운동 대신 굶기를 택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되레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운동에 대한 집착이 강한 환자가 많다. 거식증 환자들은 오히려 금욕적이고 부지런한 경우가 많다. 금욕의 끝이 금식으로 향했다고 보면 쉽다. 완벽주의나 결벽증과 맥락을 같이하는 병이다.

또한 거식증은 절제형 거식과 제거형 거식으로 나눠지는데, 절제형은 말 그대로 아주 조금만 먹는 정도다. 제거형은 소량을 먹고 토하거나 일반인만큼 먹었는데 폭식이라 생각하고 토하는 거다.

 


또 마른 몸매를 위해 거식증을 선망하는 프로아나(Pro-Ana)가 일반적인 거식증과 자주 혼동되어 쓰이곤 하는데, 거식증은 감정적인 요소에서 기원하는 경우도 흔하다. 업무 상의 스트레스나 주변인들과의 불화 때문에 거식증에 걸릴 수도 있다는 소리. 특히 대부분의 식사를 같이 하는 사이인 만큼 가족들과의 불화가 거식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족 치료를 중점으로 섭식장애 치료를 했더니 대부분의 환자들이 차도를 보였을 정도라고 한다.

결국 게으름과 마른 것에 대한 동경만으로 섭식장애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게으름이라는 것은 개인에게 있어 상당히 치명적인 낙인이니, 만에 하나라도 거식증 환자에게 게으름뱅이라는 낙인은 찍지 말자. 그런 낙인이 섭식장애를 오히려 유발할 수도 있다.

자신 또는 주변의 누군가가 거식증이 의심되면, 일단 의사의 상담을 받자. 참고로 거식증은 가장 자살률이 높은 정신질환이다. 우울증보다도 훨씬 더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거식증의 위험성


굉장히 위험하다. 치명률이 5~20%에 육박한다. 1차적으로 거식증의 원인 자체가 자기부정과 결부된 강박에서 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지극히 불안정한데다, 2차적으로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분 섭취를 거부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건강상태도 극히 나빠진다. 정신상태가 불안정한데다 건강상태까지 나빠지니 자연히 우울증 위험도 올라가고 이는 곧 자살율 증가로 이어진다.

살이 빠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거식증에 걸리면 1차적으로 우울증이 오므로, 꿈에서라도 걸리길 바라지 말자. 당연하지만 거식증에 걸리게 되면 심신 양면으로 심각하게 쇠약해지며, 거식증으로 숨진 경우가 적지 않은 데서 알 수 있듯이 대단히 위험한 병이다. 

 

소화기 뿐 아니라 영양실조에 따르는 면역력 약화로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칠 수 있다. 덤으로 거식증 환자들의 사인들 중 거식증 자체가 아니라, 이로 인한 우울증 상태에서의 자살 시도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더 많다.

 


거식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들 중 자살이 아닌 경우는 심장마비가 사인인 경우도 꽤 많다. 지속적인 칼로리 및 영양부족을 겪으면 우리의 몸은 점점 많은 근육들을 뽑아 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온몸의 장기란 장기는 영양과 근육을 빼앗기고 쪼그라들며, 결국 최후에는 심장의 근육까지 소비되기 시작한다. 

 

심장은 죽을 때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박동을 해야 하는 장기인데 근육을 빼앗기면 점점 적은 근육으로 박동해야 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 및 부담은 늘어난다. 이때라도 많이 먹으면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이미 먹지 않는 것에 적응해버린 상태에서 갑자기 많은 음식을 먹거나 살이 갑자기 찌면, 심장에 상상을 초월하는 부담이 가서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결국 정말로 많은 시간을 들여 아주 조금씩 식사량을 늘려야 한다.

 


거식증에 걸리면 간 기능 검사 수치가 아주 높게 측정된다. 체내의 지방이 모두 고갈되어 더는 에너지를 만들 수 없게 되니, 우리의 몸은 덩어리가 큰 간을 파괴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질이 풍부한 대뇌도 타격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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